▲ 사우디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약 23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EPC 사업 수주 계약 서명식 가져
▲ 2021년 수주한 자푸라 가스처리시설(Phase-1) 성공적인 수행 뒷받침
… 아람코(Aramco)로부터 회사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 인정받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3일(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이하 아람코)로부터 초대형 가스플랜트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조인트벤처(JV)가 지난 2021년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Phase-1)’ 부지 옆에 조성되는 것으로,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Gas Processing Facilities)와 황회수설비(Sulfur Recovery Units)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JV는 황회수설비 패키지와 유틸리티 기반시설(Utility & Offsite)을 담당하며, 계약 금액은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 1000억원)다. 유수의 톱티어(Top-tier) 건설사들과의 입찰 경쟁 끝에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Phase-1)」에 이어 증설 프로젝트(Phase-2)까지 수주한 것으로, 발주처인 아람코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계약 서명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부장관,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마지드 알 호가일 사우디 주택부장관, 칼리스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장관,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등이 직접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이 될 ‘샤힌 석유화학 프로젝트(Package 1&2)’와 올해 6월 사우디에서 수주한 단일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아미랄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자푸라 가스처리시설’까지 최근 아람코가 발주하는 대규모 사업들을 수주하며 아람코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