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곳곳에 파고든 인공지능·로봇 기술, 출렁이는 세계 경제,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하는 이상기후 현상까지. 우리는 크나큰 변화의 한가운데서 2025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이런 격변의 시대 속에서도 슬기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2025년의 주요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현대건설의 관점에서 깊이 있게 만나봅니다.
*참고 자료: <트렌드 코리아 2025>, <2025 트렌드 노트 - 일상의 여가화, 여가의 레벨업>, <라이프 트렌드 2025>,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등
카테고리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요
옴니보어 소비
‘잡식성 동물’을 뜻하는 생물학적 용어, ‘옴니보어(Omnivor)’에서 유래한 ‘옴니보어 소비(Omnivore Consumption)’는 특정한 카테고리나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다양한 경험을 향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집단의 경계가 흐려지고, 개인의 취향이 더 중요시됨에 따라 소비의 전형성이 무너지며 떠오른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이죠. 사람들은 더 이상 나이, 성별, 소득, 인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욕구를 실현합니다. 글로벌 마케팅 시장 역시 인구학적 지표보다는 고객의 취향이나 개개인의 상황과 같은 개별적 변수를 고려한 소비 행동 예측을 더 중요시하고 있고요.
개인의 라이프사이클에 꼭 맞춘 집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Ⅲ
옴니보어 소비 방식은 주거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집에 대한 인식은 ‘생활 공간’에서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 변화했으며, 비혼 인구가 늘고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방 3개, 화장실 2개’와 같은 주택의 공식이 무의미해졌으니까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공간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현대건설의 주거 모델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Ⅲ’는 이 같은 시대의 흐름을 대변합니다. 거실 월플렉스(수납형 벽체)를 간단히 조작해 거실을 광폭으로 넓게 쓰거나 벽면에 매립된 책상, 침대 등을 펼쳐 홈오피스, 게스트룸, 수납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죠. 편리한 생활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현대건설의 독보적인 주택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는 다 알 수가 없으니까
물성 매력
디지털 기술이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실제로 무언가를 만지고, 느끼고, 경험하는 순간에서 특별한 가치를 발견합니다. 물리적 체험에서 오는 만족감, ‘물성 매력(Physicality Appeal)’이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인데요. 터치 한 번에 다량에 정보를 얻을 수 있음에도 직접 공연을 보러 가거나, 먼 지역의 맛집을 방문하는 수고로움을 불사하죠. 무언가를 보고, 느끼고, 만지며 오감으로 경험하는 과정은 디지털 환경에서는 충족시키기 어려운 감정적 연결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기업과 브랜드들이 매 시즌마다 팝업스토어, 오프라인 캠페인을 열고 특별한 굿즈 제작을 통해 브랜드를 직접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손이 가요 손이 가
건설 회사의 물성 매력에 손이 가요
지난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부지 한편을 장식한 ‘힐스테이트 스테이지(HILLSTATE STAGE)’는 현대건설의 물성 매력을 담뿍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행사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 젊음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락 페스티벌에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했죠. 이밖에 현대건설은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Helinox)’와 함께 힐스테이트 캠핑용품 등을 제작해 외부 고객들에게 한정 판매하는가 하면,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BOLDEST)’와 손잡고 차별화된 기능과 멋을 겸비한 항공 점퍼를 임직원 전용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등 현대건설만의 물성 매력을 이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일상에 작은 디테일을 더해
이상적인 삶을 만들어가다
나 자신과 일상에 대한 집중은 이제 개인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 덕목이자 시대가 바라는 태도가 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외부와 관계를 맺고 나를 드러내는 것이 성공적인 삶의 필수 요건처럼 여겨졌던 때를 뒤로 하고서 말입니다. 이는 요란하고 복잡한, 불확실성이 팽배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반작용처럼 느껴지는데요. 사람들은 탕진하듯 한 번에 큰 지출을 하는 대신, 하루의 작은 틈새에서 여유를 찾으려 애씁니다. 얼핏 정체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실은 일상의 작은 부분에 디테일을 더해 점진적으로 이상적인 삶을 만들어 나가려는 노력인 셈입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의미의 ‘아보하’나 ‘여가의 레벨업’ 등과 같은 올해의 키워드가 이를 방증하죠.
건강과 낭만, 두 마리 토끼를 잡다
현대건설이 추천하는 러닝 성지
웰니스(Wellness)와 슬로우 에이징(Slow Aging)의 새로운 동반자로 떠오른 ‘러닝’.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진입 장벽도 낮아 도심 곳곳에서 러너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강은 러너들의 성지로 자리잡았죠. 현대건설이 시공한 마포대교, 가양대교 등을 배경으로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저절로 녹아듭니다. 특히 서울 광나루에서 광진대교 북단, 한강대교에서 고덕토평대교로 이어지는 서울둘레길 6코스(고덕산코스)는 도심 속에서 만나는 최고의 러닝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나의 관심은 몇 점인가요?
기후 감수성
‘기후 감수성(Climate Sensibility)’이란 환경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에 따른 소비 및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후 문제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삶의 변화마저 감내하는 새로운 소비자 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더 이상 추상적인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 우리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2030 세대의 주요 관심사로 비건 라이프스타일, 플로깅(Plogging),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같은 활동들이 떠오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죠.
기후 변화로 스러져 가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현대건설 생물다양성 보존 사업 & H-네이처가든
기후 위기와 늘 짝꿍처럼 거론되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생물다양성 보존’입니다. 지구 온도 변화로 인해 1970~2006년 사이에만 전 세계 생물종의 31%가 사라졌을 만큼 기후 위기가 생물종의 존폐와 밀접하게 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건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지구상 모든 생명을 위해 생물다양성 보호 정책을 발표하고, 사업 활동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죠. 최근에는 월드비전과 손잡고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특산·자생 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정원 ‘H-네이처가든’을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에 조성하며 지구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경계를 허물어 연계로 나아가기
공진화 전략
생태계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며 함께 진화해 가는 공진화(Co-evolution)처럼, 긴밀한 연결을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하는 ‘공진화 전략’이 올해의 메가 트렌드로 꼽혔습니다. 스타벅스와 손잡은 경동시장이나,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로 운영되는 일본 후세마을, 자본력 있는 대기업과 혁신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과의 만남 등이 공진화 전략의 사례라 볼 수 있는데요. 산업 간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며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공동의 목표 아래 혁신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진화 전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건설 회사와 스타트업 ‘모빈’의
멋진 공진화
필요한 물품을 로봇이 현관문까지 가져다주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대신 반납해주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현대건설은 이 같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입주민 생활 편의 서비스를 실시 중입니다. 국내 건설사로서는 최초이죠.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모빈(Mobinn)’과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손잡고 완성한, 공진화 전략의 멋진 산물인데요. 이 똑똑한 자율주행 로봇은 이동의 제약이 거의 없고 공동주택 단지 구조에 특화되어 물품 배송은 물론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건설은 이외에도 유망 플랫폼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