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정비사업에서 현대건설의 입지는 확고합니다. 2024년 수주 실적이 6조 원을 넘어서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는데요. 특히 2위 건설사와의 차이가 1조 원이 훌쩍 넘을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아파트 명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현대건설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는 이유를 지금부터 찬찬히 풀어보겠습니다.
도시정비 분야 6년 연속 수주 1위를 달성한 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아파트 건설 역사는 1964년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마포아파트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국내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는 6층 규모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연탄보일러 개별 난방시설을 갖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현대건설은 현대아파트, 현대홈타운을 연이어 선보이며 한국형 아파트의 표준을 제시해왔습니다. 2006년에는 '힐스테이트'를 론칭하며 주거문화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고, 2015년에는 최고급 주거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확립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재건축과 재개발이라는 '도시정비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017년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와 2020년 단군 이래 최대 도시정비사업인 ‘한남3구역’ 등을 수주하며 명실공히 도시정비 분야 1위 자리를 굳건히 굳혔습니다. 이러한 탁월한 실적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2024년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반포2차아파트'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 원 돌파’와 ‘6년 연속 1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특히 3분기까지 경쟁사에 뒤처진 상황에서 극적인 순위 역전을 이뤄냈는데요. 4분기에 방화3구역 재건축(3,460억 원 규모(당사분)), 마장세림 재건축 사업(4,064억 원)의 시공권을 연이어 획득하고, 1조 2,830억 원 규모의 신반포2차아파트를 단독으로 수주하며 단숨에 도시정비사업에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역전승을 거둔 것은 물론 2위와는 1조 원이 넘는 격차를 벌였다는 점에서 도시정비 분야에서 현대건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정비 6년 연속 1위의 비결은 ‘브랜드 파워’
현대건설이 6년 연속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브랜드 파워’입니다. 고객들이 미래 재산 가치를 좌우하는 '아파트 브랜드의 경쟁력'을 가장 중요한 선정 기준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의 공동 조사 결과, 힐스테이트는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2023~2024년)를 기록했으며, 2015년 론칭한 디에이치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실제 2015년, 서초구 반포의 랜드마크적 입지를 자랑하는 삼호가든 3차는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되는 사업장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 기회를 발판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비정형 문주와 유선형 외관 등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운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진 결과, '디에이치' 브랜드의 첫 수주작인 '디에이치 라클라스'가 탄생했습니다. 그 후로도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클래스트', '디에이치 한남' 등 굵직굵직한 랜드마크 지역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설계부터 서비스, 재무건전성까지 성공적인 파트너십
두 번째 원동력은 브랜드 파워를 뒷받침해주는 검증된 시공능력과 탄탄한 재무건전성입니다. 도시정비 분야에서 재무건전성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을 위한 핵심 요소인데요. 현대건설은 업계 최상위 수준의 재무구조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과 함께 조합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차별화된 설계 역량이었습니다. 이는 2020년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 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서울의 심장부에 위치하여 한강과 남산으로 이어지는 탁월한 입지를 자랑하는 한남3구역은 수주 당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현대건설은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기업 MVRDV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한강 수변 공간을 문화예술·여가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는 등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비전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반포, 한남, 압구정, 성수로 이어지는 한강변 H 벨트
현대건설은 이와 같은 노력들을 바탕으로 2025년 도시정비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반포, 한남, 압구정, 성수를 잇는 한강변 'H 벨트' 조성으로, 단순한 도시정비사업을 넘어 한강변 프리미엄 주거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프로젝트입니다. 반포와 한남의 수주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압구정 재건축부터 70층 이상 초고층 개발을 추진하는 성수 수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강 벨트'의 대장격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압구정2~5구역은 연내 정비계획 고시 이후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과거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성공적으로 시공한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업계 최초로 압구정 재건축 전담팀을 신설하고 인근 신사동에 디에이치 갤러리를 신축해 소유주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객과 함께 더 나은 주거 가치를 창조해온 현대건설의 혁신이 이제 한강을 무대로 더 높이 비상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