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공한 설비를 통해 깨끗한 물과 공기가 흐르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by 디에이치 방배 현장 사업수행팀 ‧ 주혜민 매니저
Q1. 직무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3천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신축 현장의 설비 시공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설비 업무는 건물 내에 급ᆞ배수, 위생, 냉ᆞ난방, 공조 및 소방 등 다양한 기계 설비가 현장에 시공되는 것을 관리합니다. 설비 시설은 아파트 거주자들이 실내 공간에서 느끼는 쾌적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데이터센터와 같은 하이테크 건축물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설비 시설을 시공할 뿐만 아니라, 정해진 시간과 예산 안에서 안전하게, 그리고 품질이 확보되도록 관리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와 같은 일이 바로 설비 업무입니다. 어서 건물이 완성돼서 제가 시공한 설비를 통해 깨끗한 물과 공기가 흐르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Q2. 담당 업무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현장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느낀 역량은 바로 ‘역지사지(易地思之)’입니다. 대단지 아파트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만큼 현장은 정말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설비 외에도 토목, 건축, 전기 등 여러 부서의 직원들과 협업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두 ‘공사기간 내 준공’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제 입장만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오해가 없도록 제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때로는 설득할 필요도 있습니다.
Q3.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입사에 가장 큰 도움이 된 부분은 바로 ‘복수 전공’을 한 것 입니다. 저는 학부에서 건축공학과 기계공학을 복수 전공했습니다. 건설회사 입사를 꿈꾸며 건축공학과로 입학했고, 건설업 중에서도 특히 설비에 많은 관심이 생겨 기계공학도 함께 전공했습니다. 건설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뿐만 아니라, 건축 공사 전반의 구성과 흐름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설비 직무를 꼭 하고 싶다는 열정이 합쳐져 결국 입사에 성공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원한 회사에 대해 미리 충분히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면접을 앞두고 준공 및 진행중인 주요 현장을 조사하고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최근 몇 년간의 기사를 빠짐없이 찾아보며,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사업의 방향이 무엇일까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런 준비 덕분에 면접 과정에서 제가 현대건설에 대해 가지고 있는 관심과 애정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Q4. 자랑하고 싶은 기업문화 또는 제도가 있나요?
회사에 입사하고 업무가 낯설었을 때, ‘현장의 단합된 분위기’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선배님들이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함께 잘 되는 방향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가끔씩 의견 충돌이나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선배님들의 경험에서 나온 현장의 노하우를 배우며 업무에서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Q5. 현대건설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입사 전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학교 생활과 취업 준비 기간동안 대외활동, 봉사활동, 인턴실습 뿐만 아니라, 여행동아리 활동, 놀이동산 아르바이트도 경험했습니다. 학교 밖에서 다양한 경험과 여러 사람들을 만나본 덕분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 꼭 하고 싶은 일을 점점 구체화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현대건설에 입사해서 설비 직무를 하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됐고, 그 때부터 더욱 진심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