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알고, 분명한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by 사업지원팀 ‧ 장대규 매니저
Q 직무를 소개해 주세요.
현장의 사업지원팀에서 재무관리를 주 업무로, 공사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현장의 입출금을 관리하는 출납 관리, 사업계획 및 실적 여부를 보고하는 대본사 업무, 협력업체 계약‧체불‧대금 지급을 담당하는 하도급 관리,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의 총‧노무 관리 등을 하고 있죠. 공동도급 현장일 경우에는 공동 도급사에 대한 원가 배분 및 모니터링 업무도 하게 됩니다.
Q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현장 출근시간은 7시입니다. 당일 해야 할 업무를 정리하느라 보통 20분 전에 출근하죠. 현장 사무실에 오면 가장 먼저 협력업체 출력 인원을 확인합니다. 팬데믹인 만큼 최근에는 체온을 체크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 인원이 있는지 파악하죠. 7시 30분부터는 소장님 주관 회의에 참석하는데요. 진행되는 업무의 진척사항을 확인하고, 지연되는 일은 마감기한을 정해 내용을 공유합니다. 루틴한 일과 즉흥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일들이 있는데, 오전에는 루틴한 일을 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는 편입니다. 오후에는 즉시 대응이 필요한 대외 업무에 집중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Q 일을 하며 가장 보람됐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현장 근무의 장점은 책임과 권한이 많다는 점입니다. 건설 현장의 사업지원팀은 현장에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포지션이죠. 주인의식을 갖고 현장의 원가절감에 기여했을 때 남다른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Q 업무 수행 시 어떤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사업지원팀은 업무 원칙이 확고해야 합니다. 현장의 많은 직원에게 다양한 것을 요청받습니다. 대부분은 현장에 필요한 사항들이죠. 이것은 우선순위를 명확히 알고, 원칙에 따라 일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근 사업지원팀은 ‘관리’와 ‘공무’로 구분돼 있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통합적인 역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술직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물론, 사무실 내부의 문제뿐 아니라 외부 이슈에도 귀 기울여야 하죠.
Q 현대건설 입사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나요. 합격 노하우가 있다면?
저는 사무직으로 입사했습니다. 입사 후에 부서가 배치되는 형식이었죠. 그러나 지금은 세부 직무별로 인원을 채용합니다. 입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직무와 본인의 역량‧경험이 일치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입니다. 제가 입사했을 때는 다양성, 적극성 등을 봤다면, 현재는 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많이 봅니다. 만일 제가 취업준비생이라면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의 선배를 찾아 딱 하루 만이라도 어떤 업무를 하는지, 어떤 사람들과 교류하는지, 어떤 사고방식을 갖추고 일하는지 지켜보는 데에서 취업 준비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Q 자랑하고 싶은 현대건설의 기업문화가 있나요?
개인이 많은 권한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문화를 꼽고 싶습니다. 아무리 업무가 표준화‧시스템화 돼도 의사결정은 사람이 합니다. 실무진은 의사결정권자에게 보고할 때 정확한 데이터를 준비해서 갑니다. 워낙 많은 이슈를 결정해야 하는 관계로 의사결정권자는 실무진을 신뢰하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립니다. 이것은 아마도 현대건설이기에 가능한 기업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 회사의 결정이 되고, 그것이 회사의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면 어느새 저도 경영층의 마인드로 사안을 바라보게 된답니다.
Q 현대건설에서 일하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현대건설의 근간은 현장입니다. 현장은 수주를 해야 만들어지죠. 어느 때에 어디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생길지는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듭니다. 현대건설에서 일하기를 꿈꾼다면 이러한 불확실성을 즐길 수 있는 분이어야 하죠. 사원지원팀에서도 관리직은 토목‧건축‧플랜트 현장 어디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재능만으로 해결될 수 없습니다. 본인의 성향과도 잘 맞아야 하죠. 본인이 변화가 싫거나, 즉흥적이고 돌발적인 상황을 힘들어한다면 현대건설과는 맞지 않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즐겨한다면 어떤 회사보다도 성취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