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요즘입니다. 우리는 남다른 도전정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2021년을 뜨겁게 살았습니다. 그 결과 올해도 ‘최초’와 ‘최고’라는 수식어를 빼놓고는 현대건설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 B E S T *
국내 1등 건설사 도시정비사업 ‘5조원’ 돌파
[ 흑석9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감도 ]
팬데믹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현대건설은 신규 수주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은 새 역사를 썼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히 기록적입니다. 현대건설은 12월 26일 4490억원 규모 흑석9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업계 최초 도시정비사업 3년 연속 1위' 달성을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12월 27일 기준 현대건설의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액은 5조2741억원에 달합니다. 연내 서울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 추가 수주 예상 사업지들이 남아 있는 만큼 현대건설의 파죽지세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한편 시공 능력에서도 ‘대한민국 건설 리더’다운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국내 최장, 최대 깊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역사적인 현장 두 곳을 준공해 낸 것. 현대건설은 12월 1일 세계에서 5번째이자 국내 최장인 ‘보령 해저터널’을 11여 년의 대장정 끝에 전면 개통했습니다. 이로써 기존에 1시간30분 걸렸던 ‘보령시 대천해수욕장~태안군 안면도 영목항’의 이동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됩니다. 지난 9월 1일에는 국내 최대 깊이&국내 도심지 최장 지하터널 ‘서부간선지하도로’가 2016년 3월 첫 삽을 뜬 지 5년 6개월 만에 준공했습니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서부간선도로의 만성 정체를 해결하고, 북쪽은 월드컵대교 남쪽 끝으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서울시를 둘러싸는 순환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톱 티어 세계적인 수준의 지속가능&디자인 경영
[ 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CDP Korea 명예의 전당’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3년 연속 입성했습니다. ]
올해에도 ‘글로벌 톱 건설사’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소식이 국내외에서 전해졌습니다. 먼저 현대건설의 지속가능경영과 ESG 경영이 글로벌 수준임을 인정받는 해였습니다.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12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되고, ‘건설·엔지니어링 부문’ 총 9회 세계 1위(Industry Leader)에 선정된 것. 이는 전세계 건설사 중 유일합니다. 국내에서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765개 상장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ESG 통합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또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CDP Korea 명예의 전당’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3년 연속 입성하는 쾌거도 이뤘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12월 23일 기후 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2022년 상반기 탄소중립 선언을 목표로 ‘탄소중립 TF’를 발족했습니다.
[ 디에이치 미세먼지 저감 상품 ‘클린존(The Clean Zone)’ ]
고객 편의를 위한 기술 개발과 예술적 감성을 모두 담은 노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과 5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IDEA 2021(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iF DESIGN AWARD 2021’에서 미디어 형태의 문주(門柱) ‘더 게이트, 탄젠트(The Gate, Tangent)’와 디에이치 미세먼지 저감 상품인 ‘클린존(The Clean Zone)’으로 각각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자연을 닮은 공간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로 조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어워드 ‘2021 IFLA Award’에서 아태지역 공동주택(Residential) 부문 ‘우수상(Awards of Excellence)’을 수상했습니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전문 웹진 아키타이저(Architizer)가 주최한 에이플러스 프로덕트 어워드(A+ Product Award)에도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파이널리스트(Finalist)’로 선정되며 디자인 경쟁력을 당당히 입증했습니다.
세계 최고·최장경간 프로젝트 아인 두바이·고덕대교
[ 아인 두바이 전경. 사진은 Ain Dubai ]
수많은 기록을 갱신하며 세계 건설사에 한 획을 긋는 역작들도 탄생했습니다. 두바이의 핫 플레이스 블루워터스에 우뚝 솟은 ‘아인 두바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거대한 관람차입니다. 주변을 압도하는 웅장함은 물론 두바이의 유명 랜드마크와 멋진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주도 아래 독일·프랑스·네덜란드 등 11개국의 협력으로 탄생한 아인 두바이는 63빌딩과 맞먹는 250m 높이로, 런던아이(높이 135m)보다도 두 배가량 큽니다. 아인 두바이는 ‘현대건설이기에 가능한 프로젝트!’라는 자부심과 찬사가 따르는 현장입니다. 세계 최고·최대의 건축물을 건설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난도 현장임에도 무사고 925만3558시간을 기록하며 ‘전 공정 무재해’로 준공했습니다.
[ ‘세종-포천 고속도로(안성~구리간) 14공구’의 ‘고덕대교’는 세계에서 주탑간 거리가 가장 긴 콘크리트 사장교입니다. ]
한강에서 세워지는 33번째 다리이자 세계 최장경간 콘크리트 사장교도 현대건설이 건설하고 있습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안성~구리간) 14공구’의 ‘고덕대교’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과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총연장 1㎞(본선 전체2.04㎞)의 콘크리트 사장교입니다. 세종에서 포천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구간으로, 세계에서 주탑 간 거리가 가장 긴(540m) 콘크리트 사장교로 건설 중입니다.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고덕대교에는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은 물론 현장과 본사, 현대건설과 각계 연구진들의 다양한 협업 결과물이 적용됐습니다. 그 결과 고덕대교는 100m/s 이상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 안전성과 재현주기 4800년의 내진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또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으로 현재까지 ‘중도재해 제로’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습니다.
압도적인 ‘스마트 건설’ 행보 UAM·BIM 등 디지털 기술 확보에 총력
건설 현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스마트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해였습니다. 현대건설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 건설 및 신사업 분야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 기술 연구에 앞장서고자 12월 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 등 5개사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에서 현대건설은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 및 제반시설 설계·시공 기술 개발과 육상교통과 연계한 모빌리티 허브 콘셉트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2021년은 스마트 건설기술에 진심이던 현대건설의 결실이 드러나기 시작한 해입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국내 최대 BIM 공모전 ‘BIM Award 2021’ 일반 부문과 건설기술 공모전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 로보틱스 부문에서 각각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BIM Award 2021에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현장에 적용된 ‘스마트건설, 현대건설 BESPOKE 전략’으로 대상을,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산업 자동화 트렌드에 발맞춰 현장의 정보들을 디지털화하고 로봇으로 대체하는 ‘최첨단 순찰로봇과 작업용 로봇 기술’을 소개해 최고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수상은 스마트건설 환경 구축을 통한 시공품질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대건설의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 F I R S T *
신시장·신사업 첫 진출 페루 친체로 신공항·소형모듈원전 독점권 확보
[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
‘토털 솔루션 크리에이터’로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시장·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올 3월 1억4380만 달러 규모(당사 55%)의 ‘친체로 신국제공항 부지정지 공사’를 수주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남미 페루에 진출했습니다. 11월에는 4억2800만 달러 규모(당사 35%)의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를 수주하며 현대건설을 페루에 선명히 각인시켰습니다. 이로써 고대 잉카제국 유적인 마추픽추의 관문이 될 신공항을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탄생시킵니다.
올해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선 해였습니다. 지난 11월 원자력 사업 분야 선도 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사와 협약을 맺고 소형모듈원전(SMR)의 글로벌 시장 독점협력권을 확보한 것. 홀텍의 SMR-160 모델은 160㎿급 경수로형 소형 모듈 원자로로, 사막·극지 등 지역 및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할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과거 수주·시공 중심 사업 업역에서 벗어나 솔루션 파트너(Expanded EPC)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역량을 드러낸 해이기도 합니다.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의 민간 석유화학회사인 찬드라 아스리(Chandra Asri)가 추진하는 두 번째 석유화학단지(CAP 2-PKG A)의 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에 참여합니다. FEED는 EPC(설계·조달·시공) 발주를 위한 기본설계의 타당성 검토 단계로, 세부 건설 계획 수립을 위한 핵심 과정입니다. 이번 수주는 세계적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의 기획·개발 첫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국내 최초 기술력 건설신기술·층간소음차단 1등급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의 기반을 탄탄히 다진 한 해였습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공장 제작형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제920호)로 지정받았습니다. 삼표피앤씨와 개발한 ‘단부 보강형 PC 더블월(Precast Double Wall) 복합화 공법’은 현장 생산 방식에서 공장 생산 방식으로 전환하는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화) 기술입니다. 서로 연결된 두 개의 PC 벽판을 연결해 하나의 벽체로 만드는 공법으로,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로부터 기술 인증 및 구조적 성능을 검증받았습니다.
[ 층간소음 차단 실험 모습 ]
공동주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차단 최고 수준인 1등급 성능 기술을 확보한 것. 지난 5월 바닥구조 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I’를 선보인 현대건설은 10월 이 기술에 고성능 완충재에 특화된 온돌층을 추가 적용해 시스템의 고유 진동수를 제어했습니다. 이 바닥구조 시스템은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 39dB(데시벨) 성능을 공식 검증받았습니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최근 국내 최초로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해 건설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격현장관리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영상과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입체적 현장 관리가 가능합니다.
업계 최초 안전·품질 시스템 Q-Pocket·통합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등
[ 스마트 통합 검측시스템 ‘Q-Pocket’은 현대건설이 동종 업계 최초로 개발한 것입니다. ]
현대건설은 올 한 해 안전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해 최고 품질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다양한 안전·품질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모바일·웹을 통해 실시간 품질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통합 검측시스템 ‘Q-Pocket’은 현대건설이 동종 업계 최초로 개발한 것입니다. Q-Pocket은 현장의 검측계획 수립, 이후의 하자 관리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자 관리 부분은 특허로 등록돼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장 품질관리 업무를 100% 시스템화할 계획입니다.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또한 건설사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통합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현장의 가설구조물 및 지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을 전 현장에 도입해 건설 현장 내 중장비의 사각지대를 없앴습니다. 또한 2018년 건설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플랫폼 HIoS(하이오스)에 최근 안전 이슈로 주목받는 ▶감염 ▶침수 ▶화재 사고 대응 등의 기능을 추가하며, 디지털 기술을 통한 안전경영을 더욱 견고히 했습니다.
통 큰 상생 협력 동반성장지수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 협력사 전용 라운지 ‘H Together Lounge’ ]
힘든 시기인 만큼 ‘더불어, 함께’라는 단어가 소중했던 한 해였습니다. 업계 최초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협력사 채용 지원 프로그램’은 우수 인력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반영해 건설업계 최초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온라인 채용관을 개설, 전문 인재 육성부터 취업까지 직접 매칭에 나섰습니다. 협력사 전용 라운지 ‘H Together Lounge’를 오픈한 것 또한 국내 건설사 중 처음입니다.
현대건설은 ‘공정거래 준수’와 ‘동반성장 지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국내 하도급 공사를 수행하는 협력사들에 공사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한편, 보증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계약이행 및 선급금 보증서 발급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협력사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인 1600억원 상당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 중입니다. 현대건설의 노력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빛을 발했습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와 상생한 결과물입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사상 최초 기록! 개막 후 최다 연승&구단 최다 연승
올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이하 ‘현대건설 배구단’)은 지는 법을 잊은 듯합니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12월 3일 수원체육관 홈구장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프로배구 여자부 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최다 연승(1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합니다. 1·2라운드 전 게임에서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현대건설 배구단은 지난 7일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곧 승기를 다시 잡았습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 배구단은 그야말로 독주 체제입니다. 1패 후 다시 연승 기록을 쌓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여자부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1위 팀은 없었다”고 보도합니다. 팀워크 또한 역대 최고입니다. 주전·비주전 할 것 없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원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효진 역시 한 인터뷰에서 “7명이 아니라 19명 전원이 함께 경기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현대건설 배구단이 이번 시즌 어떤 역사를 쓰게 될지 기대됩니다.
글= 현대건설 홍보실 박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