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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특집] 아무튼 퇴근! 오늘도 평화로운 우리의 ‘OFF LIFE’

2021.10.15 3min 28sec

종일 밀려드는 업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회사 생활. 고군분투했던 시간을 마무리하고 근무종료 버튼을 누르는 순간! 또 다른 즐거움이 나를 기다립니다. 누군가는 차분하게, 누군가는 땀 흘리며 만족감 가득 채우는 시간. 우리 사우들이 직접 자신의 퇴근 라이프와 그에 관한 꿀팁을 소개했는데요. 누군가의 OFF엔 공감하고, 누군가의 OFF는 따라해봐도 좋을, “오! 마이 퇴근 라이프~”.



컬러로 채우는 Beautiful Life


이은주 연구원(건축주택연구팀)

이은주 연구원(건축주택연구팀)


"퇴근 후 저는 컬러링 북과 60가지 색의 수채화 색연필을 꺼냅니다. 마음에 드는 밑그림을 골라 집중해서 컬러를 채우다 보면 시간이 금방 흘러요. 새하얀 바탕에 다양한 컬러로 활기를 불어넣으면 기분도 좋아진답니다. 힘들었던 생각이 사라지고 스트레스가 스르르 풀리는 느낌이거든요. 그림 하나를 완성하고 나면 뿌듯함도 얻을 수 있어요!"


 컬러링  북과 60가지 색의 수 채화 색연필



이은주 연구원이 추천하는 컬러링북 & 팁


물들이다  Dear. Lover

[ (좌로부터) 물들이다, Dear. Lover ]


<물들이다>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이 외국 동화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컬러링북이에요. 동화 속 인물과 한복의 아름다움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요. 다른 컬러링 북에 비해 종이가 두꺼워 색연필, 사인펜, 물감 등의 다양한 도구를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Dear. Lover>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연인들의 모습으로 채워진 일러스트레이터 ‘봄사무소’의 컬러링 엽서북입니다. 그림도 예쁜데 포켓북 사이즈로 소지가 간편해 카페, 공원 등 어디서나 컬러링의 매력에 빠질 수 있어요. 완성한 그림을 뜯어 엽서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도 가능합니다.


"부드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수채화 색연필 저는 유성 색연필보다 색상이 부드러운 수채화 색연필을 선호해 파버카스텔 수채화 색연필 60색을 사용합니다. 색연필로 칠하다 물을 묻히면 수채화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어요. 색이 많을수록 좋지만 120색부터는 전문가용으로 가격이 비싸니 60색으로 시작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밝은 색부터 칠하기! 어두운 색을 먼저 칠하면 수정이 어렵기 때문에 연하고 밝은 색부터 칠하는 게 좋아요. 섬세한 부분을 칠할 때는 색연필을 깎아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번지지 않게 신경 쓸수록 더 예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요."



자격증 대장 모드 ON!


이광보 매니저(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이광보 매니저(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퇴근 후 저녁 시간과 주말을 알차게 쓰려고 노력합니다. 현장 근무하면서 10년 정도 꾸준히 노력해 토목기사, 토목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산업기사, 굴삭기 · 지게차 · 기중기 · 타워크레인 운전기능사, 버스운전자격증, 화물운송자격증, 대형트레일러면허 및 대형구난차면허(특수), 드론 1종 자격증 등을 취득했어요. 일정상 멀리 이동하기 힘든 저녁엔 이론 공부를 하고, 실습이 필요한 활동은 주말을 활용했죠. 요즘은 드론교관자격증 취득을 위해 주말 새벽마다 드론 비행장으로 향합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현장에서 드론을 다양하게 활용할 것 같아 미리 준비 중이에요. 업무에 도움되는 공부를 끊임없이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광보 매니저가 취득한 수많은 자격증


이광보 매니저가 전하는 열정맨의 롱런 팁

"체력 관리가 최우선 뭐니뭐니 해도 운동이 최고 아닐까요? 일주일에 두 번은 태권도, 두 번은 검도장에 가서 우렁차게 기합을 넣으며 땀을 흘려요. 때때로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가끔은 어려운 수련 과정에 맞닥뜨리기도 하지만 쉴새 없이 뛰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운동을 하다 보니 열정이 발동해 태권도 5단, 검도 4단, 유도 2단을 취득했답니다."



아무튼 퇴근? 집으로 출근!


윤정호 책임매니저(건축주택품질공정팀)

윤정호 책임매니저(건축주택품질공정팀)


"퇴근하고 집에 가면 21개월 된 딸과 2개월이 채 안 된 아들이 저를 반깁니다. 신나는(!) 2차전의 시작이죠. 요즘은 ‘윤정호는 없다’를 되뇌며 사는데요. '예쁜 내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니 하나도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딸아이의 까르르 웃음소리와 하루하루 달라지는 아들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 행복감이 피로를 이긴다니까요."


퇴근 후 두 아이를 돌보고 있는 윤정호 책임


윤정호 책임이 전하는 육아 꿀팁

"몸으로 놀아주며 근육 키우기 아이들은 역시 몸으로 놀아주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몸을 쓰면서 여러 근육도 발달시킬 수 있으니까요. 특히 코어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첫째 딸도 아기 때부터 제 손가락에 매달리거나, 아빠를 타고 오르는 놀이를 즐겨했어요. 21개월이 된 지금은 제가 바닥에 앉아 있으면 스스로 제 등을 타고 올라와 목마 자세로 딱 앉는답니다. 사진처럼요!"

"외출해서 힘 빼주기 필수 마음 같아선 매주 야외 곳곳으로 나가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외출 자체가 힘들잖아요. 그래도 가까운 공원이나 단지 내 놀이터에 자주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낮잠 자고 일어난 후에 밖에서 힘을 좀 빼주지 않으면 저녁 식사도 잘 안 하고 밤잠도 잘 안 자려고 해서 가벼운 외출이라도 꼭 하는 편입니다."



저녁 루틴 생성! 산책하며 하루 정리


전성진 책임매니저(힐스테이트 황금역 1_2차)

전성진 책임매니저(힐스테이트 황금역 1_2차)


"특별한 저녁 일정이 없으면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현장 인근의 수성못을 산책합니다. 현장 사무실에서 수성못까지 15분 남짓, 빠르게 한 바퀴 도는 데 30분 정도 걸리는데요. 이렇게 한 시간 정도 걸으면 하루 동안 머릿속을 맴돌았던 고민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걸으면서 얻는 운동 효과는 덤, 아름다운 일몰 풍경은 더 큰 선물입니다."


전성진 책임이 근무하는 현장 인근의 수성못


전성진 책임이 추천하는 산책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

패닉 <달팽이> 

"가수 이적의 목소리를 들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인순이 <거위의 꿈> 

"해가 지는 호수 산책로를 걸으면서 차분하게 듣기 좋을 것 같아요. 워낙 익숙한 노래니 아무런 생각 하지 않고 선선한 바람을 느끼고, 멀리 산 너머 지는 해를 보면서요."

나훈아 <테스형> 

"앞선 두 노래로 산책길에 감성을 담았다면 <테스형>으로 리듬 타보는 건 어떨까요?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속으로 따라 외치면서 스트레스도 풀어버리고요!"



암벽을 오르며 느끼는 쾌감!


박중진 매니저 (플랜트전기계장설계팀)

박중진 매니저(플랜트전기계장설계팀)


"올해 5월부터 스트레스를 이겨내려고 시작한 클라이밍. 이젠 취미가 돼 주 3~4회 정도 즐기고 있어요. 비록 손과 발은 고통스럽지만 TOP을 잡았을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랍니다. 요즘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나 관련 모임이 많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쯤 즐겨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중진 매니저가 클라이밍을 하는 모습


박중진 매니저가 전하는 클라이밍 팁

나에게 맞는 종목 선택부터 

클라이밍에는 ‘볼더링’ ‘리드’ ‘스피드’라는 종목이 있어요. 일반인이 취미로 즐기는 건 몸에 로프를 달고 야외 인공 암벽을 높이 오르는 ‘리드’와 난이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홀드를 정하고 4~5m의 실내 인공 암벽을 로프 없이 오르는 ­­­­‘볼더링’이에요. 특히 볼더링의 경우 문제를 풀기 전 충분히 루트를 찾고, 홀드 위치를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런 게 클라이밍의 매력 포인트 같아요.

충분한 스트레칭과 휴식은 필수

클라이밍은 상체 힘을 많이 쓸 것 같지만 코어, 하체, 밸런스, 공간감각 등 다양한 능력을 요합니다.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시작 전 충분한 전신 스트레칭이 필수인데요. 운동 특성상 손목을 꺾는 경우가 많아 손목과 손가락에 테이핑 하는 걸 추천해요. 손 피부가 쓸리거나 굳은살이 생기기도 하는데 한 달 정도 지나니 익숙해지더라고요. 물론 부상으로 무리가 될 경우 충분한 휴식은 필수입니다.


박중진 매니저가 추천하는 클라이밍장

더클라임 일산점

국내에서 가장 크고,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암장입니다. 섹터별로 요구하는 능력치가 달라 스펙터클하게 즐길 수 있어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서채현 선수, 천종원 선수 등 유명 클라이머들이 자주 이용해 그들의 화려한 무브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 여러 지역에 체인점이 있으니 가까운 곳으로 가보시면 좋겠어요.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160   문의 | 031-905-5014

맑음 클라임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갖출 건 다 갖춘 알찬 암장으로, 제가 처음 클라이밍을 시작한 곳이기도 해요. 회원들 모두 친절하고 난이도도 적당해 이곳에서 일일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총 세 개의 섹터로 구성돼 있는데, 2주마다 루트가 다르게 세팅돼 매번 새로운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답니다.

주소 | 서울 은평구 통일로 1020   문의 | 02-357-0305


글·정리=현대건설 홍보실 이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