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은 거창한 계획보다 일상 속 작은 배려에서 시작됩니다. 누군가의 하루에 스며드는 따뜻한 말 한마디, 바쁜 틈을 내어 건네는 손길, 그리고 함께할 때 더 단단해지는 마음이 모여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높은 CSR 마일리지를 쌓은 임직원을 선정해 '사회공헌 활동 우수 포상’을 한데 이어, 실·팀 단위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좋은 팀워크를 보여준 '단합 우수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어떤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냈는지, 그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봅니다.

#2025 사회공헌 활동 우수 수상자
작은 실천이 쌓아 올린 1,000시간의 길
한삼덕 책임매니저
2025 사회공헌 우수 개인부문 대상

가장 특별한 나만의 취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3공구에서 근무하는 품질관리팀 한삼덕 책임매니저입니다. 10년 전 중학생이던 첫째 아이와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서 환경정화 봉사에 참여하며 처음 사회공헌 활동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취미를 찾던 시기, 남을 위한 일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면서 주말마다 틈이 나면 다양한 봉사에 손을 보태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큰 의지를 갖고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큰 의지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에서 참여했던 활동들이 어느새 제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시작했던 활동들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혼자 이어가는 봉사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계절마다 산을 오르며 쓰레기를 주워 담는 그 시간 동안 오히려 마음을 정비할 수 있어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서울상상나라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살피며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고, 아름다운가게에서 기증 물품을 정리하며 보낸 주말에는 ‘나눔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구나’하고 깨달았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오래 이어온 봉사는 헌혈입니다. 지금까지 108회 이상 참여해왔는데, 예전에 헌혈증을 전달받은 분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던 순간이 아직도 제 마음을 따뜻하게 채웁니다.
나눔으로 이어진 마음, 그리고 변화
봉사를 이어오면서 제 안에서도 여러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봉사 현장에서 만난 젊은 봉사자들이었어요. 환경정화 활동이나 안전 모니터링 프로그램에서 함께 활동하다 보면, 이 친구들이 얼마나 밝고 성실하게 움직이는지 자주 느낍니다. 쓰레기를 줍다가도 먼저 인사를 건네고, 무거운 봉투가 보이면 말없이 들어주며, 활동이 끝난 뒤에는 “오늘 함께해서 좋았다”는 담백한 인사를 남깁니다. 그 따뜻한 마음과 에너지가 오히려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나눔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세대’를 보며, 봉사활동을 통해 제가 얻는 배움이 얼마나 큰지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제 일상에도 자연스러운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드러워졌고, 타인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으며, 작은 실천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지금까지의 흐름을 이어 봉사 누적 1,000시간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언젠가는 다시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도 이어가고 싶고요. (웃음) 제 삶의 리듬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나눔을 오래도록 실천해보고 싶습니다.

진심이 머무는 자리에서 피어나는 변화
김도윤 책임매니저
2025 사회공헌 우수 개인부문 우수상

마음을 바꾼 한마디, 봉사를 다시 보다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설계검증팀의 김도윤 책임매니저입니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종로종합사회복지관 경로 잔치, 물품 기증, 사랑나눔기금, 힐스테이트 꿈키움멘토링 봉사단* 참여는 물론, 일상에서도 소소한 봉사를 실천하는 ‘일상 나눔러’ 입니다.
봉사를 꾸준히 시작하게 된 것은 사실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종로종합사회복지관 한가위 경로 잔치에서 이동과 식사 배식을 돕던 중 어르신들께서 제 손을 잡고 감사 인사를 해주셨던 일이 계기가 됐는데요. 그전까지 봉사를 단순히 ‘봉사시간 채우기’로만 여겼던 제 모습이 조금 부끄러웠고, 그날을 계기로 작은 실천도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실감해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경험 중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꿈키움멘토링 봉사단 11기 활동입니다. 멘티들과 함께 울산 샤힌 플랜트 현장도 방문하고, 플랜트 엔지니어링 CEO도 만나는 등 8개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요. 마지막 날, 멘티들이 정성껏 쓴 손편지와 용돈을 모아 준비한 케이크를 받았을 때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더없이 큰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그 시간은 제게도 큰 배움이었고 2025년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경험이었습니다.
올여름에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주방 보조 봉사도 했는데요. 백원짜리 동전과 함께 ‘백만 장자의 원천이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이행시가 적힌 쪽지를 선물로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진심 어린 정성이 오래 기억에 남고, 작은 마음이 다시 큰 울림으로 돌아온 순간이었습니다.
*현대건설 임직원과 청소년, 대학생이 한 팀이 되어 학습·진로 등 성장을 함께 만드는 역량 강화 멘토링 프로그램
진정성이 만들어준 앞으로의 길
봉사 활동을 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진심이에요. 특별한 능력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마음을 다해 다가가는 태도가 더 크다고 믿어요.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회사 생활도 예전보다 유연해졌고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도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졌어요. 덕분에 제 일상도 한층 더 밝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 봉사를 시작하지 않은 분들께는 한 번쯤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회사에서 준비하는 활동들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작은 참여만으로도 예상보다 큰 따뜻함과 보람을 느끼게 될 거예요.
앞으로는 무리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허리 통증으로 잠시 쉬었던 서울노인복지센터 주방 보조 활동도 다시 시작할 계획인데요. 만약 사랑나눔기금 사원협의체 2기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도 경험해보고 싶어요. 나눔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2025 사회공헌 활동 우수 팀워크 사례
함께 걷고 함께 나누며 만들어간 따뜻한 기록
통합구매팀 김성수 팀장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단단해진 팀워크
통합구매팀의 김성수 팀장입니다. 저희 팀은 국내외 현장에서 필요한 주요 원자재, 건설장비, 철골·PC공사, 일반 자재 등을 적시에 조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연간 2조 원에 가까운 발주 규모를 책임지다 보니, 순간의 판단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각자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면서도 서로를 믿고 움직이는 힘, 이것이 통합구매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이러한 팀의 색깔이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난 한 해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팀원 모두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중 국립현충원 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처음 시행한 ‘Remember 1945: 기억을 잇는 손길’ 캠페인에서 그룹사 대표로 분향하고 방명록을 작성하며 깊은 감회를 느꼈는데요. 묘역을 직접 정비하다 우연히 만난 유가족분들의 “고맙다”는 한마디가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그 순간, 순국선열들의 헌신을 평소 충분히 기억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함께, 우리의 작은 실천도 누군가에게 온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창덕궁 환경 정화 활동 역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궁궐 내 잡초를 제거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단순한 일이었지만, 사무실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팀원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의 지시 없이도 자연스럽게 역할이 정리되고, 먼저 끝난 조가 다른 구역을 도우며 전체 작업 흐름을 맞춰가는 모습은 통합구매팀의 단합을 잘 보여줬습니다. 평소 각자 품목을 책임감 있게 챙기는 태도가 봉사 현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진 순간이었습니다.

‘팀’이라는 단어에는 ‘나’라는 글자가 없다
(No existe el ‘yo’ en la palabra ‘equipo’)
‘팀을 뜻하는 단어(equipo)에 나(yo)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스페인어 표현이 있는데요. 올해 사회공헌 활동에서 통합구매팀이 보여준 팀워크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팀 단위로 봉사를 신청할 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매번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강요 없이 80%이상!), 평소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봉사 현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서 나눈 일상의 이야기는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팀 분위기도 한층 유연해졌는데요. 이런 교감은 자연스럽게 업무 소통으로 이어져, 현안 이슈 앞에서도 솔선수범해 함께 해결하는 모습으로 이어졌습니다. 누군가를 위한 시간이 결국 자신을 변화시키고 팀워크까지 단단하게 만든 셈이죠.
앞으로는 단발성 활동을 넘어 지속 가능한 정기 봉사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일과 삶의 균형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형태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팀원들이 동의한다면 팀워크를 강화하는 1박 2일 워크숍도 진행해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웃음)
업무 특성상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결국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것은 여럿이 함께 모일 때 발휘되는 힘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소통하며 꾸준히 발전하는 통합구매팀이 되길 기대하며, 올해 함께해준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