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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X 현대건설]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에서의 늦가을 산책

2025.10.27 3min 13sec

APEC X 현대건설]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에서의 늦가을 산책

다가오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경주가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시선이 머무르는 이곳에서는, 깊어진 가을 정취와 함께 오래된 역사의 장소들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함께한 랜드마크를 따라, 경주만의 특별한 순간을 직접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STEP 1. 가을 경주, 단풍 명소 산책: 통일전 x 불국사

긴 겨울이 오기 전에, 찰나의 가을 담기  통일전 은행나무 길, 불국사  불국사  통일전  경북 경주시 칠불암길 6서원문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오랜 기다림이 무색할 만큼 가을은 이제 찰나처럼 스쳐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겨울의 한파가 덮쳐오기 전에, 이 짧은 가을의 순간을 경주의 단풍 명소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신라 삼국통일의 과정을 기록한 전시와 전망 누각이 자리한 통일전은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황홀한 단풍 명소로 탈바꿈합니다. 갖가지 수목이 조화롭게 물든 아름다운 전망 중에서도 단연 백미는 2km에 달하는 은행나무 길. 통일전으로 향하는 도로 양옆이 노랗게 물드는 장관은 매년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도 또 다른 단풍 명소입니다. 곱게 물든 단풍나무와 느티나무가 대웅전을 중심으로 어우러지며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 사이로 보이는 단풍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 같습니다. 약 1,500년 전 창건되었지만 여전히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1970년부터 1973년까지 이어진 대규모 문화재 복원 사업 덕분입니다. 임진왜란으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었지만 현대건설은 이 복원 공사에 참여하여 지금의 웅장한 모습을 되살려 놓았죠. 이는 단순히 건물을 복원하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 건축사에 큰 족적을 남긴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Tips. 통일전 은행나무 길과 불국사 단풍 길은 새벽∙폐장 시간대에 들르면 붐비지 않아 사진을 남기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불국사 내부에서는 ‘스탬프 투어’도 운영하니, 자녀 동반 가족은 미션형 여행으로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 좋습니다.



STEP 2. 글로벌 도시의 힐링 스팟: 보문단지 x 라한셀렉트 경주

APEC을 품은 글로벌 도시 속 힐링 스팟  경주보문단지  현대건설  라한셀렉트  경주 경북 경주시 보문로 338  경주월드  경북 경주시 보문로 544  경주동궁원  경북 경주시 보문로 74-14

경주 보문단지는 명활산 옛 성터에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국제적인 종합 휴양 단지입니다. 800만 제곱미터가 넘는(약 242만 평) 대지에 최고급 호텔은 물론, 수상 레저와 산책로, 100m 고사분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어 경주 여행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죠. 신라 시대에 생긴 최초의 동물원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재해석한 경주동궁원, 우리나라의 두 번째 테마파크인 경주월드 등이 대표적 명소입니다.

보문호 수변에 자리한 라한셀렉트 경주는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복합문화 공간이자 경주를 대표하는 특급 호텔입니다. 현대건설이 1992년 ‘호텔 현대 경주’라는 이름으로 준공한 이 건물은 이후 리브랜딩을 거쳐 지금의 라한셀렉트 경주가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의 공식 숙소이자 각종 회의와 부대 행사가 열리는 핵심 장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사계절 내내 보문호의 빼어난 풍광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요. 자연과 건축이 조화된 미적 가치를 구현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선사하는 뷰 맛집으로 손꼽힙니다.

Tips. 보문호 산책길은 자전거 대여 후 일주를 추천! 보문호에서는 오리배,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요. 



STEP 3. 경주 감성 문화 코스: 황리단길 x 국립경주박물관

문화 유산에 감성 두 스푼  황리단길~국립경주박물관  현대건설  황리단길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80  국립경주박물관  경북 경주시 일정로 186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는 신라 천년의 영화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황리단길에서 대릉원, 그리고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세계적인 역사 도시로서 경주의 면모를 가장 잘 보여줍니다. 황리단길은 전통 문화와 감성이 공존하는 힙스터들의 성지이기도 한데요. 황남동 포석로 일대에 전통 한옥 스타일의 카페, 식당, 사진관 등이 밀집해 있죠. 1960~1970년대에 지어진 건축물들은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지니고 있어 젊은 세대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찬란했던 신라의 유산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1975년 신라역사관이 완공되면서 기존 박물관이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이후 2002년에는 미술관 신축과 함께 노후 시설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현대건설도 해당 사업에 참여해 국립경주박물관이 더욱 현대적이고 쾌적한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라의 건국부터 멸망까지의 역사는 물론, 다양한 불교 미술품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습니다.

Tips. 황리단길은 브런치 시간, 국립경주박물관은 오후 방문이 여유롭습니다. 박물관 무료 해설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보세요.



STEP 4. 예술과 건축의 만남: 엑스포공원 x 경주타워 x 솔거미술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들다  경주엑스포공원~솔거미술관  현대건설  경주엑스포공원  경북 경주시 경감로 614  솔거미술관  경북 경주시 경감로 614

 경주엑스포대공원은 1998년 문화 예술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 ‘경주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현재는 다채로운 전시·영상·공연 콘텐츠를 상설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경주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시공간을 초월하는 문화적 영감을 전하고 있습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들어서면 시선을 잡아 끄는 것이 있습니다. 황룡사 9층 목탑을 모티프로 한 상징적 건축물, ‘경주타워’입니다. 현대건설이 2007년 준공한 철골 건축물로 황룡사 9층 목탑의 실제 높이와 같은 82m이며, 알루미늄 및 유리 소재로 이뤄져 독특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2007년 대한민국 건축 기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경주타워는 현재 경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이자 ‘루미나 나이트 워크(야간 미디어아트 체험 코스)’의 배경이 되는 대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기능하고 있죠.

공원 안에는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예술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솔거미술관인데요. 한국화 거장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자, 액자 모양의 큰 창을 통해 보이는 자연 풍경이 마치 살아있는 예술 작품처럼 펼쳐져 꼭 방문해야 할 포토 스팟입니다.

Tips. 경주타워 전망대는 일몰 무렵이 포토 타임! 엑스포공원 내 각종 공연·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시간표를 확인하면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5. 경주 남부 해안 드라이브: 감포해변 x 감포해양관광단지 x 경주우회도로

푸른 물빛 따라 자박자박 느리게 걷다  감포해변~감포관광단지  현대건설  감포항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리  경주우회도로  경북 경주시 내남면 일원~외동읍 일원  경주문무대왕릉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30-1

 '경주' 하면 불국사나 첨성대 같은 황금빛 유적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경주에도 동해를 따라 걷는 아름다운 해안 산책길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경주시 중심에서 자동차로 40여 분만 달리면 파도가 뽀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에메랄드빛 감포 해변의 시원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개항 100년을 넘긴 경주 최대의 어항인 감포항과 세계 유일의 수중릉인 문무대왕 수중릉, 주상절리를 자랑하는 나정고운모래해변을 느릿느릿 거닐다 보면 묵은 피로가 녹아내리듯 사라지죠.

감포해변 주변에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다양한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감포해양관광단지에는 오션 뷰 카페와 감성 숙소, 요트 체험 같은 수상 액티비티 시설 등 이색적인 체험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감포는 경주 남부와 동해안을 잇는 주요 도로망을 따라 이동할 수 있어, 시내는 물론 인근 도시에서도 접근이 편리한 해안 여행지로 꼽힙니다. 현대건설 역시 감포해양관광단지, 경주우회도로(내남~외동 구간) 등 다양한 지역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감포해양관광단지는 앞으로도 역사,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여행 프로그램들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데요. 감포해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새로운 즐거움을 꼭 경험해 보세요.

Tips. 감포해변 인근에는 신선한 해산물 맛집이 많습니다. 일출을 감상한 후 현지 어시장에서 회나 해물라면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