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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한 회사에서 함께 일하며, 가족 그 이상의 특별한 관계로 성장해 온 형제·자매들이 그 주인공이죠.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때로는 경쟁하며 이제는 ‘가족’이나 ‘동료’라는 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든든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인생의 라이벌이자,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 따뜻한 우애와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현대건설 형제자매의 리얼 스토리를 지금 만나보세요.
Ctrl+C, Ctrl+V 아닙니다!
4분 차이 쌍둥이 형제
도경만 매니저 & 도경모 매니저
현장을 지키는 현대건설의 든든한 쌍둥이
도경만: 안녕하세요. HS이천역 2단지에서 사업수행팀 건축담당을 맡고 있는 도경만 매니저입니다. 제가 먼저 현대건설에 입사했고, 쌍둥이 동생에게도 함께 일하자고 권유해 올해부터는 둘 다 현대건설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각자 다른 현장에 있지만, 서로에게는 언제나 늘 가장 가까운 지원군이죠.
도경모: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현장에서 사업수행(건축)을 맡고 있는 도경모 매니저입니다. 저희는 4분 차이로 형·동생이 갈렸는데요, 억울하기보다는 그 4분 덕분에 제가 더 잘 익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완성도가 더 높다고 우기곤 해요.(웃음)
정말 닮은 쌍둥이, 아직도 벌어지는 오해와 착각
도경모: 어릴 적엔 정말 똑같이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각자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면서 점차 차이가 생기더라고요. 그래도 처음 보는 분들은 아직도 자주 헷갈려 하십니다. 회사에서 교육이나 출장을 갈 때 형을 아시는 분들이 저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실 때가 있는데, 저는 처음 뵙는 분이라서 순간 당황했던 적이 많아요. 그럴 땐 잘 설명해드리고, “조금 더 잘생긴 쪽이 접니다”라고 재치 있게 인사드리기도 합니다.(웃음)
도경만: 요즘에는 동생의 두 살배기 아들이 저만 보면 ‘아빠’라며 달려와 안깁니다.(웃음) 저희 아이들도 어릴 땐 누가 아빠인지 헷갈려 했는데, 그래도 세 살쯤 되니 그제야 구분하더라고요. 더 재미있는 건, 목소리는 여전히 너무 비슷해 서로의 아내조차 전화로는 구별을 못 할 때가 있다는 점이에요. 유전자의 힘이 참 놀랍죠!(웃음)
4분 차이로 태어나 한 평생 같은 길을 걷다
도경만: 초·중·고와 대학교, 군대까지 함께했고, 지금도 한 직장에서 일하며 같은 건물 1·2층에 살고 있습니다. 평생을 함께해온 셈이죠. 그래서 서로에게는 경쟁자이자 친구, 또 거울 같은 존재입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제 속마음을 잘 알고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자, 부모님보다 더 가까운 사이입니다. 취향도 워낙 비슷해, 어릴 땐 갖고 싶은 옷이나 물건이 항상 겹쳐 늘 같은 걸로 두 개씩 받곤 했습니다. 지금도 둘 다 아름다운 아내를 만난 걸 보면, 여전히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웃음)
도경모: 취향은 비슷하지만 성격은 달라 어렸을 때는 눈만 마주쳐도 싸웠습니다. 욕심이 많고 꼼꼼한 저와 달리 형은 털털하고 뭐든 서두르는 편이라 서로 자주 부딪히기도 했죠. 지금은 둘이 함께 있어서 균형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그 시절엔 그런 걸 느낄 틈도 없었습니다.(웃음) 이제는 미운 정 고운 정 다 쌓이다 보니 겉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 의지하고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됐어요. 아직도 텔레파시가 통하고 있습니다.
형제라서 가능한 팀워크
도경만: 사회 초년생 시절, 처음으로 혼자 현장에 배치됐을 때 모든 것이 어색하고 외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동생과 회사도 달라서 더욱 마음 둘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작은 문제들조차 크게 느껴졌죠. 그래도 어딘가에서 동생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큰 위로가 됐습니다. 자주 만나진 못해도 ‘함께 이겨내자’는 그 마음이 서로 큰 힘이 되어줬던 것 같습니다.
도경모: 이제는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 시스템, 지침, 규정 등 부족한 부분을 바로바로 공유할 수 있어 업무 적응이 훨씬 빨라졌습니다. 비록 현장은 다르지만, 서로 다른 경험과 네트워크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야도 넓어지고 있는데요. 또 각자가 함께 일해본 협력업체 관계자분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와 주셔서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은 적도 많죠. 무엇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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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차이 대신,
든든한 14년 차이의 듀오
손성미 매니저 & 손윤경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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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맺어준 사내 동행
손성미: 안녕하세요. 힐스테이트 더운정 현장 사업지원 1팀에서 근무하는 손성미 매니저입니다. 현장에서 원가 관리와 자재 업무를 맡고 있어요. 처음엔 아르바이트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관리 업무까지 맡게 됐고 그만큼 성취감도 커졌습니다. 워낙 일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를 때가 많았는데요. 그렇게 시작한 일이 제 평생 직장이 되어 벌써 31년째 현대건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손윤경: 저는 H서비스센터에서 기획 업무를 담당하면서 현대건설 CS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주말이면 언니 현장에 놀러 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멋진 언니, 좋은 회사’라는 인식이 그때 마음에 자리 잡았고, 자연스럽게 현대건설인이 되었습니다. 자매라는 사실이 서로에게 피해가 될까 처음에는 숨겼지만, 한편으론 언니와 같은 회사에 다닌다는 게 더 자랑스럽고 뿌듯했습니다.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는 듀오
손윤경: 입사 초반에 언니 덕을 정말 많이 봤어요. ERP 시스템을 처음 접했을 때 정말 막막했거든요. 매일 야근하고 지친 모습에 언니가 주말마다 1:1 과외를 해줬어요. 그때 언니는 저에게 ‘신 같은 존재’였죠.(웃음) 덕분에 지금까지 회사에서 잘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현장이나 관리 업무 관련해서 모르는 게 있으면 SOS는 늘 언니에게 보내요.
손성미: 저 역시 현장에서 관리 업무를 하다 보면 본사 시스템이나 엑셀 같은 세세한 부분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윤경이가 가장 든든합니다. 동생이라 부탁하기도 쉽고, 또 뭐든 빠르게 해결해주니까 ‘든든한 과외 선생님’을 둔 기분이죠. 동생은 귀찮을지 몰라도 언니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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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차이, 그러나 마음은 0살 차이
손성미: 윤경이는 제가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태어난 다섯 자매 중 늦둥이 막내예요. 그때는 어린 마음에 창피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너무 사랑스러웠죠. 부모님이 바쁘셔서 못 챙겨줄 때가 많아, 제가 엄마처럼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이 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용돈도 주고, 좋은 것도 사주고, 데리고 놀러 다니며 제 손에서 키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고도 많고 골칫거리 같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가족 모두에게 든든한 중심이에요.
손윤경: 언니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어릴 땐 언니가 엄마 같았어요. 체험학습, 놀이공원도 부모님 대신 언니랑 다녔고, 용돈이나 멋진 옷도 언니가 챙겨줬어요. 제 눈엔 늘 멋진 어른이었죠. 지금은 나이 차이가 무색할 만큼 절친이 됐어요. 여행도 함께 가고, 같은 취미도 즐기고, 고민도 나누는 가장 든든한 친구이자 파트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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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자매, 서로의 버팀목
손성미: 아이를 키우며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학교 행사에 자주 가지 못했는데, 그럴 때 윤경이가 대신 참석해 주곤 했어요. 그 모습에서 어릴 적 제가 윤경이를 챙기던 장면이 겹쳐져 참 고마웠습니다. 몇 년 전 사별로 힘들었을 때도 윤경이가 먼저 다가와 여행도 가고, 콘서트에도 함께 가주며 제 마음을 다독여줬죠. 아들은 물론 저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며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든든한 동생이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항상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생이라 앞으로도 더 멋지게 성장해 회사 안팎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어요.
손윤경: 언니는 어릴 때부터 저를 잘 챙겼지만, 엄마가 돌아가신 뒤에는 더 세심하게 저를 돌봐줬어요. 바쁜 와중에도 반찬을 챙겨주고 집안일까지 도와주며 엄마의 빈자리를 메워줬죠. 엄마가 편찮으실 때 너무 힘들어서 회사까지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에도 언니가 곁에 있어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언니가 자신의 삶도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어요. 31년 동안 한결같이 회사와 함께해온 만큼 앞으로의 시간도 의미 있게 마무리하며, 이후에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멋진 노후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