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자주 마주치는 건물 가운데, 실루엣만 봐도 어디인지 단번에 떠오르는 유명한 장소들이 있습니다. 외형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건축물, 바로 현대건설이 만든 대표적인 작품들이죠. ‘현대건설 랜드마크 실루엣을 맞춰라!’ 지금 바로 정답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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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가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현대건설이 38개월 만에 완공하며 공개 직후부터 용산의 새로운 상징이 되었죠. 5·11·17층에는 대형 오프닝(Opening) 공간이 마련돼 루프 가든으로 꾸며졌는데요. 건물 속에 숲을 들여놓은 듯한 이 풍경은 한옥의 중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입니다. 이 독창적인 건축미는 2019년 IFLA Award 도시경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Speciality  외관과 채광

벽과 창의 경계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유려한 외관은 21,511개의 알루미늄 핀(Fin) 덕분에 완성됐습니다. 층고에 따라 불규칙하게 배열된 이 핀들은 햇빛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흐린 날에도 건물 내부로 약 75%의 자연광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언제든 밝고 쾌적한 실내 환경이 유지되죠.

가수 자이언티의 노래로도 잘 알려진 이 다리, 바로 양화대교입니다.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현대건설이 2년 8개월 만에 완공해, 1965년 1월 개통한 ‘제2한강교’입니다. 국내 기술로 설계와 시공 모두를 수행한 최초의 한강 다리이기도 하죠. 이후 1984년 '양화대교'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불리게 되었습니다.

 Speciality   한국 기술의 첫 한강 교량

양화대교는 현대건설이 완성한 두 번째 한강다리로, 수평으로 놓인 거더(상판)를 교각이 수직으로 받치는 거더교 형식으로 지어졌습니다. 길이 1,108m, 너비 18m인 이 다리는 당시 교량 건설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였습니다.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도 등장하며 세계를 사로잡은 서울의 상징, N서울타워. 1971년 현대건설이 완공한 이 타워는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높았던 237m의 위용을 자랑했는데요. 정상에 오르면 500m 가까운 높이에서 서울의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Speciality  서울을 빛내는 타워 실루엣

N서울타워는 5층 본관과 2개 층으로 구성된 광장, 콘크리트 탑신(탑의 중심이 되는 몸체 부분), 그리고 탑신을 감싸는 전망대 및 철탑 등 총 다섯 단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타워 구조물은 중간 탑이 길고 철탑이 짧은 형태가 많지만, N서울타워는 전망대와 철탑 구조가 101m에 달해 전체 높이의 약 절반을 차지합니다. 이 독특하고 세련된 실루엣 덕분에 N서울타워는 오늘날에도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서초동>, <에스콰이어> 등의 단골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바로 대법원 청사입니다. 1995년 현대건설이 완공하며 본격적인 서초 법조타운 시대를 열었죠. 현대건설은 대법원 청사 외에도 국회의사당(1975), 청와대(1991) 등 대한민국 3권 분립을 상징하는 주요 국가기관 건물을 시공하며, 국내 건설업계를 선도해 왔습니다. 

 Speciality   법의 상징을 품은 청사

대법원 청사는 전통 궁궐 배치에서 영감을 받은 좌우대칭의 저층부 구조가 특징입니다. 양쪽으로 균형 있게 펼쳐져 법의 형평성과 공정함을 상징하죠. 중앙 고층부는 법을 수호하는 최고 기관의 권위와 위상을 드러냅니다. 또한 내부와 외부 모두 돌로 마감되어, 웅장하면서도 단단한 사법기관의 이미지를 자아내는데요. 1996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며 건물의 상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입니다.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추진된 이 사업은 물류 혁신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냈고,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Speciality   국내 최초 고속도로 탄생

현대건설은 시범공구로 선정된 서울~수원 공구를 비롯해 총 128km에 달하는 구간을 담당했습니다. 당시 외국 기술이나 자본의 원조 없이, 우리의 기술과 예산만으로 성과를 일구어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주었죠.

제주 한림읍 수원리 인근 바다 위에는 거대한 해상풍력 단지가 펼쳐집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이 단지에는 5.56MW급 발전기 18기가 들어서며, 연간 약 235G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는 약 6만 5천여 가구(4인 가족 기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Speciality    압도적 규모와 기술력

해상풍력 개별 발전기 또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합니다. 전체 구조물 높이는 하부 자켓과 파일까지 더하면 63빌딩(250m)에 버금가는데요. 블레이드는 하나당 무게가 30톤, 길이는 70m에 달해 대형 항공기인 보잉 777의 날개 폭과 맞먹죠. 초대형 설비와 최첨단 공법이 결합된 이 단지는 국내 해상풍력 발전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춘천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국내 세 번째로 건설된 소양강댐은 높이 123m 길이 530m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 댐입니다. 총 저수용량은 약 29억 톤으로 국제 규격 수영장 116만개의 물을 채울 수 있는 양입니다. 수도권 물 공급의 45%를 담당하고 있죠.* 

*한국수자원공사 (2023)

 Speciality   국내 최대 규모 다목적 댐

소양강댐은 준공 당시 아시아 최대의 사력댐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인근 암반이 약하다는 현장 조건을 고려해, 현대건설은 흙, 모래, 자갈, 암석 등을 쌓고 콘크리트로 마감하는 사력댐 시공 방식을 적용했는데요. 경제성과 시공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