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알루미늄의 주요 사업 분야와 핵심 역량을 소개해 주세요.
현대알루미늄은 1978년 현대건설 건자재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하여, 1987년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후 2005년 국내 최대 알루미늄 압출회사인 알루코의 자회사로 편입되었습니다. 현재는 주조, 압출, 피막 도장, 가공 조립, 설계 및 시공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알루미늄 커튼월 전문업체로 성장했습니다.
당사는 커튼월 원자재 압출, 도장 공장과 항온항습 시설을 갖춘 글레이징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50년에 가까운 오랜 역사와 국내외 다양한 공사 경험으로 축적된 기술력이 최대 강점입니다.
대표님께서 회사를 경영하게 된 배경과 경영 철학을 말씀해 주세요.
모기업인 알루코그룹은 압출금형 기술을 보유한 KPTU, 국내 압출 1위 업체인 알루코, 압출주조 업체인 알루텍을 비롯해 현대알루미늄을 인수하면서 알루미늄 사업의 완전한 밸류체인을 구축했습니다.
2016년 대표이사 취임 후 소재 생산부터 제작 납품, 시공까지 국내 및 베트남 생산을 결합하는 '투트랙' 공급망을 구축해 원가절감과 고품질 납기 만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현대알루미늄의 서울사무소(왼쪽)과 논산 공장 전경 ]
현대건설과의 첫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현대건설과의 첫 인연은 1978년 현대건설 건재사업부로 태동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의 조직에서 작은 부서로 출발해 이후 독자적인 사업체로 성장했지만, 현재도 현대건설과 업무적 관계가 성립되면 '우리는 하나다'라는 DNA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현대건설과 함께한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무엇인가요?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2015년)은 당시 현대건설 단일 외장 커튼월 프로젝트 중 역사적으로 가장 큰 규모인 654억원 규모의 공사였습니다. 커튼월 외장 패널에, 작업용 보행 발판(Cat Walk)을 한 덩어리로 만들어 공장에서 미리 완성해서 설치하는 방식이었는데, 이게 워낙 복잡하고 고도의 기술이 요구돼서 매우 도전적인 현장이었습니다.
전사적으로 자재 수급 및 납기 준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와 변수 대응, 사양 변경과 공사비 증감에 따른 부담감이 상당했지만, 고품질 공사 완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친 현장이었습니다.
[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커튼월 공사가 적용된 아모레퍼시픽 사옥 ]
현대건설과 협력하면서 느낀 특별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본사 구매팀 등 여러 부서가 협력사와 함께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논의해, 강요가 아닌 진정한 동반자 관계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협력사가 개발한 공법이나 특허를 기술 엑스포 및 박람회를 통해 여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진행하는 현장의 품질, 안전 등을 준수하여 공사를 수행하면서 현장평가와 여러 협력사 평가를 통해 H-Leaders 및 H-Prime Leaders 타이틀을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협력사의 무사준공을 독려하고 동기부여를 주는 점에서, 현장에 투입된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현대알루미늄만의 주요 강점과 기술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당사는 총 4개 사업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커튼월사업실은 모기업의 주조, 압출을 활용하여 설계, 제작 납품, 커튼월공사를 수행하는 토탈 솔루션 기술을 제공합니다. 특히 해외법인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투트랙' 공급망을 통한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과 기술력을 겸비한 고품질 서비스가 최대 강점입니다. 아모레퍼시픽 용산사옥, 역삼동 센터필드, 부산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현대중공업 글로벌R&D센터, KT광화문 WEST 리모델링 등 국내 대형공사와 베트남 호치민 랜드마크81 등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현재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커튼월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현대알루미늄이 공사에 참여한 역삼동 센터필드 작업 현장(왼쪽), 판교 알파돔 복합시설 전경 ]
알폼사업실은 기존 재래식 거푸집 공법을 알루미늄 소재로 국내 최초 도입했습니다. 현재 국내 주요 건설사의 100여개 현장, 3만여 세대에 알루미늄 거푸집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사업실은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한 경관 시설물과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인허가부터 설계, 시공, AS 및 O&M(운영·유지보수)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완성창사업실은 2021년 변경된 건축법시행령에 따라 개발된 국내 최초의 알루미늄 방화창을 공급합니다. SH 및 LH에 제품이 채택되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발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건설 양주 옥정 파티오포레 816세대에 당사 방화창을 납품·설치했습니다.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특별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나요?
부서간 대리급 이하 직원을 위한 상급자 주최 OJT(On-the-Job Training) 교육을 연 2회 시행하고 있습니다. '투트랙' 시스템 일원화를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에서도 교육생을 선별하여 엔지니어 실무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비정형 3D 업무 대응을 위한 소프트웨어 활용능력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여 효율적인 업무능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직 내 소통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지요.
매주 월요일마다 본사, 공장, 현장 담당자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현장별 문제점 도출 및 특별한 이슈사항을 파악하여 사전 방지대책과 지원방안을 논의합니다.
소통하는 상하관계 형성을 위해 등산, 골프, 축구, 야구, 볼링 등 5개 소모임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분기별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겸한 식사 자리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개선하려 노력합니다.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시행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대건설과 어떤 협력을 기대하시나요.
책임 준공과 고품질 시공을 이뤄낸 협력사에 대한 인센티브가 더욱 강화되어, 공사 진행 시 일부 저가·저품질 시공이 자연스럽게 배제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현장과 협력사 간에 존중과 배려가 바탕이 된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져, 공종별 갑작스러운 돌관공사가 예방되고, 궁극적으로 고품질 시공과 안전사고 감소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또한 국내외 상징성 있는 프로젝트나 대형공사의 경우 사전입찰 또는 부대입찰 시스템을 채택하여 상호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VE(Value Engineering) 제안을 통해 손익 개선과 수익성 제고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동종업계 업체나 예비 협력사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입니다. 협력사 간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하도급 공사를 맡는 협력사의 성과를 투명하게 관리하여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협력사 발굴과 지원을 위한 기술 공모전, 기술 엑스포를 개최하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우수협력사 포상제도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동반성장 펀드 운영을 통해 협력사의 운영자금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현대알루미늄도 현재 H-Leaders로서 H-Prime Leaders 재승격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47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 자체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현대건설과 함께 더 큰 성과를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