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입니다. 아직 여름 휴가지가 고민이라면, 교통카드 한 장 들고 현대건설이 세계 곳곳에 건설한 도시철도를 따라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중요한 지역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도시철도 위에 숨겨진 명소와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MRT부터 파나마 메트로 3호선까지! 현대건설이 만든 철도 위에서 최고의 여름 여행을 즐겨보세요!
하루면 OK!
MRT 타고 싱가포르 완전 정복
1987년 처음 개통된 MRT(Mass Rapid Transit)는 싱가포르 도시 전체를 촘촘히 연결하는 간선 도시철도입니다. 현재 6개 노선, 143개 역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마치 미세 혈관처럼 도심 구석구석을 연결해 줍니다. MRT만 제대로 이용해도 하루 동안 싱가포르를 샅샅이 돌아볼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죠. 게다가 버스와도 연계되어, 환승 시 누적된 거리에 대해 통합 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2017년 준공된 MRT 다운타운선 931 공구를 비롯해, 2002년 완공된 MRT 동북선의 711·701·706 공구 건설에 참여하며 첨단 공법과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성과 덕분에 싱가포르 MRT는 세계적인 ‘최첨단 도시 지하철 공법의 전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 번에 누비는 도심과 외곽!
쿠알라룸푸르 LRT 2호선으로 경험하는 이색 여행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동서양 문화가 어우러진 현대적인 도시 풍경, 다채로운 음식과 쇼핑, 이슬람과 힌두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쿠알라룸푸르 북부에서 남서부까지, 도심과 외곽을 모두 여행하고 싶다면 LRT(Light Rail Transit) 2호선을 추천합니다. 이 노선은 주요 관광지와 상업 지역을 편리하게 연결해 여행의 폭을 넓혀줍니다.
현대건설은 1994년 쿠알라룸푸르 LRT 2호선의 터널 공사를 맡아 5년 만에 완공했습니다. 총 5개 구간에 걸쳐 내경 4.88m의 터널 두 쌍을 뚫었는데요. 쿠알라룸푸르 강을 지나고 도심의 고층 빌딩과 복잡한 교차로를 통과하는 등 도전이 많았던 구간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쉴드형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을 적용해, 연약한 점토 지반에서도 안전하게 시공하며 도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습니다.
2시간 만에 대만 남북을 누비는
초고속 여행 루트
야시장 음식부터 미쉐린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미식 천국,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을 잇는 총연장 329km의 대만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남북 여행이 단숨에 가능해졌습니다. 이제는 전국이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여행자들도 어디든 빠르고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되었죠.
현대건설은 이 초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44.24km에 이르는 산악 난공사 구간에 32개 교량과 19개 터널을 성공적으로 시공했습니다. 국내 고속철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질 조건에 맞춰 신 오스트리아 터널 공법과 전경 간 프리캐스트 공법(FPLM) 등 혁신적인 시공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과 품질을 모두 잡았습니다. 이에 현대건설은 2004년 대만고속철도공사(THSRC)로부터 감사패를 받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꽉 막힌 도로 NO!
메트로 3호선으로 여는 도심 탐험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고즈넉한 옛 거리와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정취, 활기찬 로컬 시장과 세련된 카페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느릿하게 흐르는 시간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하노이에서는 역사와 문화, 미식, 자연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하노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하는 방법 역시 도시철도입니다.
현재 현대건설은 하노이 서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메트로 3호선의 4km 구간, 4곳의 지하 역사를 시공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하노이 최초로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이 적용돼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죠.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주요 6개 구를 빠르게 연결하는 하노이 도시철도의 핵심 노선이 되어, 시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활기찬 이동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철도가 바꿀
필리핀 여행의 리듬
7,000여 개의 섬과 다채로운 도시가 어우러진 필리핀. 최근 신도시 개발과 교통 인프라 혁신이 빨라지면서, 여행과 일상의 경계도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섬과 도시를 연결하는 대형 철도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이동의 속도와 편의성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죠.
현대건설은 필리핀 철도 개발의 중심에서 특별한 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변화의 물결을 이끌고 있습니다.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잇는 남북철도 북부 구간에서는 역 2곳과 약 17km 길이의 고가교를 건설 중이며, 마닐라 도심에서 칼람바를 연결하는 남부도시철도에서는 32km에 달하는 고가교와 9개의 지상 역사를 시공하고 있습니다. K-철도의 경험과 기술력이 집약된 이 프로젝트들은 필리핀의 도시와 도시, 섬과 섬을 더욱 빠르고 가깝게 이어주는 새로운 길이 되고 있습니다.
메트로 3호선과 함께
새롭게 뛰는 중남미의 심장 속으로
파나마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세계적인 물류 허브, ‘파나마 운하’로 유명합니다. 고층 빌딩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파나마시티는 ‘중남미의 뉴욕’이라 불릴 만큼 첨단과 트렌드를 자랑하고, 구시가지에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유산이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 있죠.
대자연과 도시, 과거와 미래, 그리고 두 대양이 만나는 이 땅에서도 현대건설의 철도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건설은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한 지역을 연결하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을 맡고 있는데요. 총 25.7km 구간 내 11개의 역사와 파나마 운하를 가로지르는 5.6km 해저 터널을 포함한 역대급 인프라 사업입니다. 2027년 일부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되며, 2028년 말 파나마 운하 해저 터널까지 전 구간이 완공될 예정입니다.